주변 헬스장이나 공원에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분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악 없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운동을 위해 고가의 음향 장비를 구입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운동과 음악은 얼마나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요? 운동과 음악의 놀라운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운동할 때 음악 들으면 일어나는 건강 효과
2012년 런던 브루넬 대학 코스타스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음악이 운동선수들의 고통과 피로를 덜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며, 지구력과 신진대사의 효율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운동할 때 음악을 들으면 주변 잡음이 차단되어 집중력이 생기고 리듬감 때문에 운동 효과가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선수들은 음악을 들을 때 산소를 7% 덜 소모했습니다.
음악의 리듬과 박자는 그에 맞게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같은 동작을 소화하더라도 음악과 함께라면 지루함이 줄어들고, 에너지를 내는 데에 필요한 직접적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음악의 자극적 요소가 신경을 자극하고 이때 몸을 흥분시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에너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운동할 때 음악을 듣는다면 운동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을까?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악을 선택할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인간은 1초에 두 번 울리는 박자에 선천적인 신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120bpm으로 표시합니다.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머리를 흔들거나 발가락을 까딱거리는데,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비트는 120~140bpm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의 비트에서 우리 인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45비트를 넘으면 그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리듬 역시 음악 선택의 중요 요소입니다.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박자의 음악은 오히려 신체 흐름을 끊고 지루함을 증대시켜 운동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규칙적인 박자와 리듬의 음악이 좋고, 본인에게 익숙한 음악일수록 좋습니다. 다만 노약자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느린 음악을 선택하여 운동 템포를 조절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120~140bpm 음악 리스트
가수 / 노래 제목 | bpm |
The Black Eyed Peas - Boom Boom Pow | 131bpm |
Kesha - Die Young | 128bpm |
싸이(PSY) - 강남스타일 | 132bpm |
Michael Jackson - Beat it | 140bpm |
Lady Gaga - Edge of Glory | 128bpm |
미국의 저명한 뇌 분야 과학자인 톰 스태포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면 힘이 덜 들고 보다 오래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이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피로를 느끼게 하는 젖산 등의 증가 속도가 낮아지고 심박 수나 혈압의 증가 폭이 낮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음악과 함께라면 지루한 운동이 즐거워지고 운동 효과 역시 증대됩니다. 운동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부터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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