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솔가지 커뮤니티/유익한 생활정보

<'2030부터 중년까지' 내 몸의 필터, 신장을 지키는 방법>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10. 24.
728x90

 

 우리 몸의 필터, 신장의 역할은?

신장(콩팥)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주요 기능으로는 노폐물을 걸러내 주는 필터역할이,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을 일정하게 조절해 체내 향상성을 유지시킵니다. 또한 혈압조절, 적혈구 생성등 신체의 생리적 기능도 담당합니다.

 

 2030, 강도높은 신체활동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 주의

신장 기능은 신체가 노화할수록 기능이 저하되고 중년 이후가 되면 신장질환의 발병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나이와는 별개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급성으로 누구나 발병하는 것이 바로 횡문근융해증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에 공급돼야 할 에너지와 산소가 부족해 근육이 괴사하고 그 노폐물이 신장을 통해 과도하게 배설되는 질환입니다.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강도 높은 신체활동(과도한 운동,부동자세, 근육의 장시간 압박 등), 외상, 과도한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동량이 많은 2030세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스피닝(사이클과 에어로빅 동작이 합쳐진 실내 자전거 운동)의 유행으로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운동을 한 부위에서갑작스런 근육통이 느껴지거나 검붉은색(콜라색) 소변을 보는 것이 있고 심한 경우 발열, 구토, 전신쇠약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며 갑작스러운 신장 기능의 악화로 급성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병의 원인인 과도한 운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침상 안정과 수액치료를 시행합니다. 초기일 경우 수액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신장 손상으로 급성신부전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평생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증 환자와 달리 횡문근융해증에 의한 급성신부전증의 경우 신장기능이 호전되면 환자 상태에 따라 투석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5060, 노화에 의한 신장기능 저하 - 신부전증

중년 이후에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노화에 의해 신장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1년에 1%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노화 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과도한 나트륨 섭취(짜게먹기) 등이 있는 경우더 빠르게 신장 기능저하가 진행됩니다. 신장기능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몸속 노폐물 제거와 체내 수분·전해질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신부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장질환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말기신부전증이 되기 직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신장질환의 가족력 있을 때, 고령인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신장기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랜기간(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신부전증(만성콩팥병)일 확률이 높습니다.만성콩팥병은 한번 진행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완치보다는 관리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콩팥병이라면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신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짠 음식을 피하는 것, 즉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이 일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의 요인이 되므로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국이나 찌개를 먹지 않고, 먹더라도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짠맛 대신 새콤한 맛이나 고소한 맛을 내는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신장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고혈압/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고지혈증), 흡연, 과도한 나트륨섭취, 단백뇨, 콩팥독성 약물(비스테로이드성 진통재, 조영제 등)의 장기복용

 

※ 신장질환의 시작을 알리는 증상 Check list ∨(4~5개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몸이 붓고 체중이 늘었다

∨ 식욕이 감퇴했다

∨ 어지럽고 자주 피곤하다

∨ 숨이 차다

∨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야간에 더 심하다

∨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온다

∨ 소변이 붉게 나온다

 

출처 : 국제성모병원(신장내과 김세란 교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