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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촉촉한 피부 지키자! 건강한 피부 PH 5.5~5.9>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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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에서 피부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무려 체중의 약 16%랍니다. 보통 사람 몸무게로 보면 2.5~3.5kg이 피부인 것이죠. 우리 신체 중 가장 큰 기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는 약산성을 유지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적정한 pH 밸런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님의 도움말로 그동안 잘 몰랐던 ‘피부 pH 밸런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pH란 대체 무엇인가요?

 

피부 속 적정 pH를 잘 유지해야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대체 pH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pH란 ‘Percentage of Hydrogen ions’의 약자로 산성 정도를 수치로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중성은 pH7, 산성은 pH 1~6, 알칼리성(염기성)은 pH 8~14로 표시됩니다.

일반적으로 두피는 평균 pH4.8(남자 pH5.2, 여자 pH5.8, 어린이 pH6.5) 정도이며, 여드름 피부는 pH7.5, 아토피 피부는 pH8.0입니다. 물론 인종별, 성별, 연령별, 계절별, 측정 부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pH 수치는 달라지죠.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피부 pH가 낮아지는데요. 이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세안 후에는 피부 pH가 평소보다 올라가며 낮보다는 밤에 pH 수치가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면 pH 수치가 높아져 피부가 알칼리성이 되는데요. 때문에 피부 유연성이 떨어지고 상처가 쉽게 생기며 더디게 호전됩니다.

 

 

 건강한 피부의 pH 수치는? 5.5~5.9!

 

정상적인 피부의 pH 수치는 약산성에 해당하는 5.5~5.9입니다. 건강한 피부는 유분막으로 덮여 있어 세균이나 곰팡이 등 유해성분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죠. 특히 수분 유지 방어 기능이 있어 알칼리 환경을 선호하는 세균을 억제해줍니다.

정상 피부가 약산성인 이유는 피지선과 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 때문인데요. 지방산, 젖산, 아미노산, 유로킨산 등 산성 분비물이 피부에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되죠. 덕분에 건강한 피부라면 일시적으로 알칼리 성분과 접촉해도 피부 표면에 천연 보습인자들이 있어 완충작용을 합니다. 잠시 pH 수치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단시간 내에 원래 pH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으로 피부 보호장벽이 무너지면, pH 밸런스 역시 깨질 수밖에없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산성에 가까워지면 유분이 많아져 피부가 번들거리고 화장이 잘 지워집니다. 반대로 알칼리성(염기성)에 가까워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피부 pH 밸런스,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무너진 피부 pH를 회복하려면 먼저 과도한 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세안제는 알칼리성인데요.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pH가 무너져 건조해지죠.

 

때문에 약산성 세안제 사용을 권장하는데요. 다만, 약산성 세안제는 일반 세안제보다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아토피질환이 없거나 피부가 민감한 편이 아니라면, 알칼리성 세안제를 적정량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피부 pH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피부 표면을 손상시키고, 피부 보습 능력과 pH 중화 능력을 떨어트립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평소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세안제 외 화장품 역시 약산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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