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최근 잠에서 깨면 거울을 들어 얼굴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요즘 들어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베개 자국이 선명하게 남기 때문이다. A 씨는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마치 어린 시절 주말 아침에 마주한 아버지 얼굴 같은 느낌이 들어 묘한 기분이 든다. ‘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나’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한 번 생긴 베개 자국은 출근 준비가 끝나도록 없어지지 않아 A 씨는 굉장히 난감하다.
어린 시절에는 베개 자국이 생겼다 하더라도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이 줄어들어 A 씨처럼 피부 회복이 더뎌진다. 만약 A 씨처럼 아침마다 베개 자국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면 피부 노화와 탄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피부 탄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일단 금연부터 해야 한다. 흡연을 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어 결국 피부에 주름을 많이 생기게 하기 때문. 또한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 노출을 막기 위해 매일 선크림을 바르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얼굴에 베개 자국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리와 더불어 엎드려 자는 것을 피하고 자기 전 얼굴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게 좋다. 또한 얼굴에 부종이 있으면 자국이 쉽게 남을 수 있으므로 자기 전 짜게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얼굴에 깊은 베개 자국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따뜻한 젖은 수전으로 온찜질을 한 후 차가운 물로 세안하는 것을 반복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찜질과 세안을 반복한 후에는 크림을 바른 후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베개 자국이 있는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좋다.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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