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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vs 수면유도제, 뭐가 다를까?>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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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불면증 치료에 있어 수면 환경 개선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법이 우선 권장된다. 하지만 심각한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수면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그런데 수면제와 명칭이 유사한 ‘수면유도제’라는 것도 있다. 둘 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만은 분명한데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 수면제 = 향정신성 의약품이 많아 수면 목적뿐 아니라 진정, 진통완화 목적으로도 쓰인다. 특히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 중에는 중독성을 갖고 있는 약들이 많고 몸에 축적되기도 한다. 때문에 수면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 하에만 구입할 수 있다. 수면 유도 효과는 빠르면 5분 안에 나타난다.

 

◆ 수면유도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디펜히드라민, 독실아민 등이 주요 성분으로 수면제보다는 약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고 잠에 들기까지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면제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수면유도제도 엄연한 의약품이다. 따라서 부작용도 존재한다. 잠에서 깨고 난 후에도 몽롱하고 졸린 상태가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낮 동안 기운이 없고 활동량이 줄면 피로감이 덜해 다시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더욱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만큼 더 자주, 더 많이 복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수면유도제를 2주 이상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면유도제를 처음 복용한다면 독실아민보다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약을 우선 선택하고 복용량도 최소한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소량을 복용해보고 효과가 없다면 차차 용량을 늘리거나 독실아민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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