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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무래도 빈속에 약제가 들어가게 되면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통, 생리통 등 한시가 급한 통증의 경우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즉시 진통제를 복용하곤 한다. 혹시 위장에 해롭게 작용하지는 않을까?
진통제는 크게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로 나뉘는데 이중 해열진통제는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의 경우 위장에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존하는 진통제 성분 중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꼽힌다.
반면 소염진통제는 공복에 복용해선 안 된다.이부프로펜 성분이 말초신경에 존재하는 통증 전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시키는데 프로스타글란딘은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할 경우 위벽 보호층이 얇아져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반드시 식후 30분 뒤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안전한 진통제 복용량은 타이레놀 500㎎ 기준 최대 8정이다. 1정 복용 후 추가 복용할 시에는 4~6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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