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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꽉 다문 입, 치아 깨지고 두통까지>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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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A씨는 최근 계속되는 두통에 시달렸지만, 약을 먹어봐도 큰 효과가 없었다. 이와 별개로 얼마 전부터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해 치과를 찾았더니,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며 이것이 두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평소 윗니와 아랫니의 간격은 어금니를 기준으로 약 2~3mm가 정상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게 되며 이 틈이 사라진다. 이를 악무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인지가 어렵고, 발견도 쉽지 않아 턱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 후에야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과도한 이 악물기는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뿐 아니라, 치아가 깨지는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A씨처럼 두통이 생기고, 두통 탓에 다시 이를 악무는 악순환이 지속되기도 한다.

 

고대안암병원 치과보철과 류재준 교수는 "이런 증상을 '주간이갈이증'이라 부른다"며 "완화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상황을 줄이는 게 가장 좋은데 이 밖에 깊은 심호흡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호흡은 긴장을 이완시킬 뿐 아니라, 턱이 약간 벌어지게 해 치아와 턱의 압력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마우스피스' 활용을 고려한다. 류 교수는 "마우스피스를 끼우면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이 분산돼 두통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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