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솔가지 커뮤니티/유익한 생활정보

<스마트폰에 빠진 우리 아이, 혹시 '팝콘브레인'?>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6. 24.
728x90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A씨는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아이는 식사 중에도 심지어 걸어가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스마트폰에 푹 빠져 주변에서 말을 걸어도 못 듣기 일쑤인데요. A씨는 스마트폰에만 매달리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편리함과 재미를 갖춘 디지털 기기는 현대인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입니다. 편리함과 재미에서 오는 강렬한 자극은 ‘팝콘브레인’이라는 현상을 만들게되었는데요. 팝콘브레인이란 무엇이고, 우리 아이를 팝콘브레인으로부터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팝콘브레인이란?

‘팝콘브레인’이란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 중독되어 튀어 오르는 팝콘처럼 크고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정보대학원의 데이빗 레비 교수가 처음 만든 용어입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비디오 등 바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멀티태스킹 매체에 뇌가 익숙해지면 일상에서 반복되는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지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극에 민감하고 자제력이 부족해 스마트폰과 같은 강한 자극에 더 쉽게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팝콘브레인, 어떤 증상이 나타나죠?

우리 뇌가 강렬한 자극을 원하며 디지털 기기에 더욱 빠져들면, 뇌 구조도 변화합니다.뇌의 변화는 강한 자극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는 흥미를 잃게만듭니다. 특히 뇌가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들은 현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는 물론 독해력이나 집중력, 참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팝콘브레인이 되지 않으려면

팝콘브레인을 예방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기기의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며 한 단계씩 기기와 멀어져가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보세요.

 

◆ 스마트폰 쉼(R·E·S·T) 하세요

1단계(R)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몸이 힘들어해요. 일정한 시간 사용 후에는 눈 건강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지켜주세요.

 

2단계(E)

자신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이 올바른지 체크해 보세요. 9세 이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유아동 관찰자 척도’, 10세 이상은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자가진단척도’를 활용해 과의존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스마트폰 과의존 유아동 척도 다운로드 : 스마트폰쉼센터 홈페이지)

 

3단계(S)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고 스스로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잠깐만 할게요’ 보다는 ‘10분만 할게요’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바른 사용을 위해 유용한 앱은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은 정리해보세요. 스마트폰 이용 시간 조절을 도와주는 앱을 활용하고, 최근 한 달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은 삭제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약속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이유와 목적을 명확하게 정하면 약속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획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4단계(T)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 약속을 정해보세요. 식탁, 거실 등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에는 스마트폰를 가져오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걸어 다닐 때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서 보관해주세요. 또한 공공장소에서는 무음이나 진동으로 설정하고 통화,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팝콘브레인은 주의력 부족, 집중력 저하, 뇌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가 디지털 기기에 이른 시기에 노출되었다면 서서히가 아닌, 한 번에 단호하게 끊는 것이 좋은데요. 나이에 맞는 사용규칙을 구체적으로 정해 아이가 슬기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