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다양한 질병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 잘 알려지면서 ‘힐링’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특히 위가 쓰리고 뜨거우며, 콕콕 쑤시고 따끔거린다면 자신의 ‘힐링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스트레스 상황이 심해질 때 다양한 증상 중에서도 속 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다른 장기보다 ‘위장’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인체에선 뇌의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위산 분비가 촉진된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니 위 점막에 위산이 닿아 속 쓰림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 점막의 재생능력이 저하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선 심장과 같은 필수 장기의 운동 능력은 증가하는 반면 당장의 생명 활동과 관련성이 적은 장기의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장 운동성이나 위점막의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속 쓰림이 심해지는 것이다.
호불호가 있지만 대개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찾는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추장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거나 매운 마라탕이나 족발 등을 더 찾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취약해진 위장에 자극적인 음식은 힐링이 아니라 독이 될 수밖에.
스트레스 받을 때 술이나 담배를 더 찾는다는 것도 속 쓰림을 유발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알코올은 위에 직접적으로 닿아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흡연은 위로는 식도와 아래로는 십이지장을 잇는 위장 괄약근의 이완을 가져와 음식물의 역류를 유발하기 때문에 속 쓰림을 더 자극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질환은 없으면서 속 쓰림 등 증상이 있을 때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는 결국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질환을 의미하므로 무엇보다 심신의 안정부터 챙기는 것이 위장 건강을 위한 첫걸음임을 잊지 말자.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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