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솔가지 커뮤니티/유익한 생활정보

<육식, 치매를 일으킨다?!>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3. 2.
728x90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세포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기억력, 공간능력, 계산능력, 성격장애가 발생하면서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병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치매 환자 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는 대부분의 위험인자가 비슷한데, 그중 육식은 치매의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건강보험 신경과 김종헌 교수의 도움말로 육식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육식과 치매의 영향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kg으로 아시아 1위에 달합니다. 돼지고기 24.4kg, 닭고기 15.4kg, 소고기 11.6kg으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킨, 보쌈, 삼겹살 등 육류는 종류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지만 많이 먹으면 독이 됩니다. 육식은 혈관의 건강 상태를 좋지 않게 만들어 여러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의 60~70%를 차지하는데요. 그러나 순수 알츠하이머병은 50%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대다수의 경우 뇌경색·뇌출혈에 의한 혈관성 치매와 다른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다양한 기전에 의해서 알츠하이머가 발병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여러 치매는 젊은 나이 때부터의 생활습관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히 20~60대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으로 인해 치매의 발병 나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식을 주로 하게 되면 직간접으로 치매를 유발하게 됩니다.

 

 

■ 치매 환자에게 채식을 권장하는 이유

반대로 채식 위주의 식사는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지중해성 음식은 야채, 올리브유, 과일 등으로 대표되는 음식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 뇌조직의 손상을 줄여주죠.

 

하지만 씹고, 뜯고, 맛보는 재미를 주는 육식을 포기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 건강한 육식을 위한 3계명

1.마블링 등 지방 함량이 적은 육류 부위 선택

2.양념은 덜어내고 굽거나 삶아 먹기

3. 쌈이나 샐러드로 섬유질 채우기

 

■ 채식 위주의 식사, 칼슘·철분·아연은 꼭 채워주세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인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우유·요구르트·치즈 등 유제품입니다. 우유나 계란까지 섭취하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면 칼슘 섭취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건’에겐 칼슘 부족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비건은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습니다. 육류와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는 이들은 완전히 식물성 식품만 먹는 채식주의자인데요. 이들에겐 칼슘 보충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칼슘은 시금치, 브로콜리, 켈프 등 녹색 채소, 콩, 두유, 된장, 청국장 등에도 들어 있지만 흡수율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에 비해 떨어집니다.

 

채식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미네랄로는 칼슘 외에 철분과 아연도 있습니다.철분이 부족하면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리기 쉽습니다. 아연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돕습니다. 철분은 시금치, 브로콜리, 콩, 마른 과일 등 일부 식물성 식품에도 들어있지만 체내 흡수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부 식물에 함유된 피트산·옥살산(수산) 등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빈혈이 많은 젊은 여성 채식주의자에게 철분제 복용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인데요.

 

아연도 통밀·현미 등 전곡(全穀)과 콩·견과류 등 일부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굴·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든 아연에 비해 흡수율이 낮으니 따로 복용해 채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음식, 운동, 인지훈련, 사회활동의 복합 활동은 단 2년의 기간에도 유의하게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평생에 걸친 채식 위주의 식사, 운동, 지적활동으로 치매를 얼마나 많이 예방할 수 있는지 시사하는 연구이기도 한데요. 오늘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채소 가득한 식단으로 바꿔보는 건 어떠실까요?

 

출처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