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솔가지 커뮤니티/유익한 생활정보

<잦은 잔병치레, 면역력과 관계 있을까?>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0. 10. 28.
728x90

 

 

◆ 요즘 유독 몸이 안 좋아진것 같아요, 면역력이 약해졌나 봐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선 항체가 이미 내 안에 있거나 내 안에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역세포의 원활한 기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관련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처한 환경과 생활습관 등이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수백만 원어치 면역력 강화 기능 식품을 많이 먹어도 한 밥도 안 먹고 2박 3일 간잠을 재우지 않으면 무균시설에서 지내지 않는 한 감기 몸살 등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왜 나만 배가 아플까?

유효기간이 지나는 등의 오염된 음식이 아닌데도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손 씻기를 잘 하는지,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지 그리고 너무 차가운 음식을 좋아하거나 추위에 많이 노출된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성적으로 배탈이 나는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숨어 있는 병이 없는지 확인도 필요합니다.

 

◆ 환절기가 되면 꼭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 면역력이 약해진 건 아닐까?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병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 많이 모인데 가지 않고, 기침과 재채기 하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골고루 영양 섭취는 잘하면서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않고 감기 자주 걸리니 면역력이 낮아진 것 아닌가 걱정하는 건 올바른 접근이 아닐 것입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면역세포는 한번 싸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기억해 두 번째 침입 때 반응합니다. 바로항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잔병치레는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의 나쁜 환경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무너뜨리는데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낮추는 나쁜 환경이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타민D’는 근육과 뼈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 상승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혈중 비타민D 농도(30ng/ml 이상)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일광욕만으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주사제 등을 이용해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손 씻기’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자고 하지만, 이는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더러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면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하여 면역력이 약화되기 쉽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 운동, 스트레스 관리, 휴식 등을 적절히 해야합니다.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과 청결, 음식 등 모든 것들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