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한 외모 고민으로 스트레스의 악순환에 시달린다. 그런데 털복숭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탈모가 있을까? 주기적으로 털갈이를 하는 동물에게 탈모가 있을까 의심할 수 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 역시 다양한 이유로 탈모가 발생한다.
◆ 털갈이와 탈모의 구분법
초기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털갈이의 털빠짐은 2~4주 내에 끝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탈모는 이후에도 털빠짐이 계속될 수 있다. 이 외에 반려동물의 모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맨 살이 드러나 보이거나, 부분적으로 털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주 원인은 진드기 감염, 알레르기, 쿠싱증후군, 모낭충, 피부사상균, 아토피 등이 있다.
◆ 진드기 감염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옴진드기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작은 크기다. 그러나 감염이 진행된 강아지, 고양이는 심하게 몸을 긁어대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윽고 귀 끝, 팔꿈치, 가슴 부분에 탈모와 염증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번지게 된다. 심지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빨리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구충제 투약,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로 치료가 진행된다. 평소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여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 쿠싱 증후군
쿠싱 증후군은 부신피질 호르몬 과잉으로 인한 내분비 질환이다. 탈모 외에도 식사량과 식음량이 늘고 오줌을 많이 싸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 진단 뒤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고양이보다는 개에게 주로 발생하며 푸들, 닥스훈트, 테리어, 비글, 리트리버가 걸리기 쉽다. 성별에 관계없이 중간 연령대에서 주로 발현하는 경향을 보인다.
◆ 피부 사상균증
피부 사상균증은 곰팡이 감염으로 감염부위의 털이 동그랗게 빠지는 질환이다. 강아지 고양이 모두에게 발생하나, 고양이에게 더 발생하기 쉽다. 링웜(Ringwor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다른 반려견, 묘나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어 약물치료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의 탈모 원인으로 ‘오버그루밍’이 꼽힌다. 그루밍은 고양이가 스스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루밍이 잦거나 특정 부위만 과도하게 반복 그루밍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오버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알레르기성 질환과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근본 원인부터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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