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가 여럿이다.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찌꺼기는 대개 커피숍 흡연 구역의 재떨이에 들어가곤 한다. 더 유용한 쓰임새는 없을까? 영국 ‘가디언’이 활용법을 정리했다.
◆ 비누=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알갱이로 천연 스크럽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먼저 고체 글리세린 비누와 실리콘 비누 틀을 준비한다. 공예 가게에서 살 수 있다. 중탕으로 녹인 글리세린 비누에 커피 찌꺼기를 섞는다. 글리세린 110g당 커피 찌꺼기 1/3 컵 비율이 적당하다. 혼합물을 실리콘 틀에 넣어 12~24시간 동안 굳힌다.
◆ 탈취= 냉장고에 원두 찌꺼기를 넣어 음식 냄새를 잡는 법은 많이 알려졌다. 요리할 때 손끝에 밴 파와 마늘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 그저 커피 찌꺼기를 손에 올려놓고 꼼꼼히 문지르면 된다.
◆ 설거지= 음식이 눌어붙은 팬과 냄비를 씻을 때도 유용하다. 설거지를 할 때 커피 찌거기를 뿌려 문지르면 눌은 때가 잘 지워진다. 식기뿐만 아니라 찌든 때가 낀 금속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 비료=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해서 텃밭이나 화분에 식물을 키울 때 비료로 쓸 수 있다. 단 막 커피를 내린 찌꺼기를 바로 뿌려서는 안 된다. 흙과 낙엽, 톱밥 등과 혼합해 발효를 시켜 써야 한다. 계절에 따라 2주~2달 정도 숙성하면 지렁이 등 유익한 생물이 살기 좋은 흙이 된다. 커피는 약산성을 띠는 탓에 수국, 진달래, 장미 등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물에 뿌려주는 게 좋다.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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