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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종류별 상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by 솔가지 스튜디오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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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와인 수입량은 3만8969톤, 그리고 수입액은 2억3927만달러(약259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수치를 제외한 기준이다. 외부 모임이 어려워지며 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와인 한 병은 750ml이다. 물론 싱글족을 위한 미니 와인도 나오지만 일반 병을 개봉한 뒤 며칠에 걸쳐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하게 보관하지 않거나 너무 오래 보관하면 와인은 상할 수 있다. 영국 건강 정보 포털 Medical News Today는 와인이 상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상했는지 알 수 있는 징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개봉하지 않은 와인은 얼마나 지속될까?

개봉하지 않은 와인은 제대로 보관된다면 유통기한이 길다.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하며,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병을 옆으로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와인을 올바르게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유통기한 이후 1-2년, ▲레드 와인은 2-3년, ▲스파클링 와인은 3-4년, ▲빈티지 스파클링 와인은 5-10년, 그리고 ▲강화 와인은 수십 년 이상 상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다.

 

◆ 개봉한 와인은 얼마나 지속될까?

와인이 한 번 개봉되고 나면 산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와인이 공기를 만나 산화되는 것은 공기와 접촉할 때 발생하는 화학 반응을 의미한다. 통제된 산화는 와인의 풍미를 더 복합적으로 만들거나 떫은 맛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와인이 공기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와인이 상하고 식초로 변할 수 있다. 박테리아 및 다른 미생물들도 와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병을 다 마시고 싶지 않다면, 마개를 사용하여 산화를 최소화하고 와인 종류에 따라 적합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와인을 개봉한 후 올바르게 보관할 경우, ▲스파클링 와인은 1-2일,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3-5일, ▲레드 와인은 3-6일, 그리고 강화 와인은 1-3주는 더 보관할 수 있다.

 

◆ 와인이 상했다는 신호는?

몇 가지 징후로 와인이 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색상의 변화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와인의 색이다. 레드 와인이 갈색 빛을 띠거나, 화이트 와인이 색이 진해지고 짙은 노란색 또는 갈색 빛을 띠게 될 경우, 와인이 상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2. 냄새의 변화

와인이 상하게 되면 코를 찌르는 칙칙한 식초 냄새가 날 수 있다.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와인은 견과류 또는 탄 마시멜로나 사과 소스와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개봉 전 와인에 결함이 있어 상했다면, 마늘, 양배추 또는 탄 고무 냄새가 날 수 있다.

 

3. 맛의 변화

상한 와인은 마셔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색상이나 냄새로 가리기 힘들 경우, 맛을 보고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와인이 상했다면 종종 식초와 비슷한 날카롭고 신맛이 난다. 또한 강한 냄새와 맛 때문에 코가 맵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페인트 시너와 비슷한 강한 화학적 맛이 날 수 있다.

 

4. 와인에 거품

스파클링이 아닌 스틸 와인에 거품이 있다면 와인이 발효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발효 과정은 보통 살균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포도주에 여전히 효모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느슨한 코르크 또는 누출

마개가 헐거워져 있거나 눈에 띄게 와인이 새는 경우, 이는 열 손상을 의미할 수 있다. 열에 의한 손상은 와인의 냄새와 맛에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 문제가 발생하게 한다.

 

◆ 상한 와인을 섭취할 경우, 어떤 일이 생길까?

산화로 인해 맛이 변형된 와인은 불쾌할 수 있지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생물에 의해 상한 와인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위경련,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이 포함된다.

 

와인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빛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코르크 마개가 마르면 산소가 병 안으로 흘러 들어가 와인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을 옆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습도는 약 60%가 적당하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코르크 마개가 말라 산화가 진행되기 쉽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증식을 촉진하게 된다.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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