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는 정상 세포의 DNA, 단백질, 지방 등과 결합해 그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 노화를 앞당긴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체내에 많아야 하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이 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평소 자주 먹는 밥을 할 때 같이 넣으면 좋은 식품들을 알아본다.
◆ 녹차물
노화 방지에는 일반 밥보다 녹차물로 지은 밥이 효과적이다. 녹차물로 밥을 지으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3g의 녹차 분말이 들어간 녹차물로 지은 밥이 정제수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이 40배 많았다. 또한 녹차 분말을 3g 정도 첨가한 밥이 항산화 활성도가 가장 높았다.
◆ 귀리
귀리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단백질과 결합할 때 항균과 항암 등의 생리 기능을 갖는다. 귀리는 쌀보다 10배 정도 많은 양의 폴리페놀을 함유한다. 특히 아베난스라마이드류는 귀리의 특이적인 항산화 성분인데 아토피피부염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귀리로 밥을 할 때는 귀리를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밥 양의 20~30% 정도 넣으면 씹는 맛이 가장 좋다.
◆ 우엉
우엉에는 아연, 칼륨, 구리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식이섬유소 성분인 리그닌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밥에 넣는 것이 좋다.
◆ 비트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트에 함유된 폴리페놀 양은 토마토나 마늘에 함유된 양보다 4배 정도 높았다. 비트로 밥을 할 때는 껍질을 벗겨 잘게 잘라 밥과 함께 익을 수 있도록 한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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