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최대한 줄여보려 하지만 사실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 안받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면 두통, 복통 등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통이 올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목이 당기고, 어깨가 결리는 등 직장인에게서 많이 보인다는 근근막통증 증후군은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요. 오늘 ‘쌩쌩한 직장인’에서는 스트레스성 통증 중 하나인 근근막통증 증후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근근막통증 증후군이란?
근근막통증 증후군은 골격근과 근막 사이에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을 말합니다. 보통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라고 말하는 증상이 바로 이 근근막통증 증후군이라 볼 수 있죠.
근근막통증 증후군이 발생하면근육 경직, 근력 약화, 운동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때로는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 감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구역감, 이명, 현기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분을 누르면 심한 통증과 함께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도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즉, 연관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근근막통증은 우리 몸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어깨, 견갑골 부위, 허리, 엉치 부위 등에서 자주 생깁니다.
◆ 근근막통증의 원인,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우리가 평소 느끼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킵니다. 즉,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죠. 동시에 근육의 긴장도도 증가하는데요. 긴장도가 높아지면 근육에 국소적 손상이 생기거나 경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경직은 곧 근육 내 혈류 감소로 이어져 순환 장애를 일으키죠. 이때 통증 유발 물질이 분비되면서 고통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통증은 다시금 근육 경직을 악화시킵니다. 계속 근육이 아프다보니 당연히 짜증이 나고 불안감, 우울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받은 스트레스는 또다시 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근육 경직을 일으키고,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화의 고리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장시간 나쁜자세로 일을 하면 신경과 근육에 자극을 주어 근근막통증 증후군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 근근막통증, 치료로 해결할 수 있을까?
대개 근근막통증 증후군은 CT, MRI, X-ray와 같은 영상의학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통증 유발점을 촉진해서 진단하게 되죠.
치료의 목적은 통증의 악순환을 끊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주사 요법이 있습니다. 통증유발점 주사를 투여하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유발물질을 제거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소염진통제,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치료와 저주파 치료, 초음파, 레이저와 같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통해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통증 유발 물질도 제거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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