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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엔 ‘관절’도 아프다!>

by 솔가지 스튜디오 201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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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 관절통증 유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알코올소비량은 8.7리터에 달한다. 때론 스트레스해소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만병의 근원이기도 한 ‘술’. 술이 근육병증은 물론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증까지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술은 먼저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 단백질이 근육, 인대 등에 공급되지 못하면서 근육이 감소한다. 과음한 다음날 목, 어깨 등이 뻐근하고 저리면서 근육통이 오는 이유다. 또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하는 과정에서 젖산이 축적된다.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는 “다량의 알코올섭취로 나타난 급성알코올성근육병증은 근육조직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횡문근융해증처럼 근육의 위약, 통증, 압통, 부종으로 나타난다”며 “알코올은 골다골증, 무혈성골괴사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다축적된 젖산은 대사성산증을 유발해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술은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증도 유발한다. 통풍은 관절에 요산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특히 맥주에 다량 함유된 퓨린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요산을 생성해 통풍유병률을 높인다.

 

통증은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관절에서 주로 발생되며 특히 술을 좋아하는 중년남성들에서 많이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통풍환자 39만5154명 중 90% 이상이 남성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하유정 교수는 “모든 술이 통풍을 유발할 수 있지만 특히 맥주는 퓨린농도가 높아 요산의 신장배설을 억제해 통풍유병률을 높인다“며 ”퓨린이 많이 함유된 동물내장(간, 콩팥, 뇌, 지라 등), 농축된 육수, 등푸른 생선,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통풍예방을 위해서는 술을 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통풍환자는 음주 후 감각이 마비돼 새벽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빨리 약물치료를 시작할수록 호전도 빠르다.

 

은영희 교수는 ”음주로 인한 탈수가 근육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알코올과 연관된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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