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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니까 사우나나 갈까? '이 질환' 있다면 위험>

by 솔가지 스튜디오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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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땐 사우나에 가서 땀을 쭉 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날이 추워지는 때에는 뜨거운 물에 몸을 녹이러 가기도 한다. 실제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사우나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감기 = 자연스러운 발한작용 막아 열 오를 수도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로 땀을 내면 감기가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면 몸은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자연스럽게 열을 낸다. 이때 일부러 뜨거운 곳에 노출되면 몸의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이 방해받고 체온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단 가벼운 운동이 온수욕으로 땀을 내는 것은 도움이 된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낮아져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 근육통·관절염 = 통증 완화는 일시적, 염증 심해지기도

근육이 쑤실 때 사우나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온도가 높아지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순간적으로 근육·관절 통증이 줄어들지만, 밖으로 나오면 체온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다시 통증이 생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염증이 더 심해져 붓고 아플 수 있으니 사우나는 삼가야 한다. 근육이나 관절이 아픈 사람은 사우나보다 스트레칭·수영 등 가벼운 운동을 몸을 풀거나, 심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 탈수, 근육 경련, 실신 위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은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몸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이 난다. 이때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체액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지고 근육 경련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실신할 위험도 있다.

 

◇ 말초신경병증 = 뜨거움 못 느껴 화상으로 이어질 수도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사람이 사우나를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말초신경병증은 손·발 등 온몸의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말초 신경이 둔해지고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물건을 쉽게 놓치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땐 뜨거운 정도를 정확히 느끼지 못해 자칫 피부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초신경병증 환자가 사우나를 할 땐 65도를 넘지 않는 곳에서 20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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