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세잔Paul Cézanne 1839.1.19 ~ 1906.10.22
폴 세잔(Paul Cézanne)은 1839년 프랑스 남부의 엑상프로방스에서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되기를 꿈꿨으나 아버지의 강권에 못 이겨 1859년 엑스대학교의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화가가 되려는 그의 욕망은 꺾이지 않아 1861년 법률 공부를 그만두고 파리로 향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냈던 에밀 졸라(Émile Zola)의 권유로 파리의 아카데미 쉬스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여기에서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아르망 기요맹(Armand Guillaumin) 등을 만나 후에 인상파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초기 파리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미술 공부를 시작한 아카데미 쉬스의 몇몇 학생들만큼 기교가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곧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결국 6개월 만에 고향인 엑상프로방스로 돌아왔다.
세잔은 1862년 화가로서 성공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파리로 갔다. 오노레 도미에(Honoré Daumier)와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의 영향을 받은 그의 초기작은 대체로 어둡고 극적이며 거칠게 바른 물감을 특징으로 한다. 세잔은 살롱전에 출품을 준비하며 그림을 그렸지만, 매번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했다. 1863년 살롱전에서 거절당한 화가들을 중심으로 ‘낙선전’이 열렸다. 그는 이 전시회에서 마네(Edouard Manet), 피사로, 앙리 팡탱 라투르(Henri Fantin-Latour) 등과 함께 작품을 전시했다. 20년 후인 1882년에 그의 작품은 처음으로 살롱전을 통과했다.
1870년대 들어서면서 그의 양식은 변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세잔은 마리 오르탕스 피케(Marie-Hortense Fiquet)와 사랑에 빠졌으며,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했다. 특히 피사로에게서 인상주의 기법 및 이론을 배우고 함께 야외로 나가 그림을 그렸다. 세잔은 스스로를 진정한 인상주의 화가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1874년 제1회 인상파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인상파에서 주목했던 광선에 관심을 가졌으나, 빛과 명암의 표면적인 분석을 넘어 기본이 되는 형태를 탐구했다. 1877년 제3회 인상파 전시를 고비로 그는 점차 인상파를 벗어나는 경향을 보였고, 구도와 형상을 단순화한 거친 터치로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해 나갔다. 이때의 작풍이 더욱 발전하여 후에 야수파와 입체파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근대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기가 되었다.
그는 20세기 회화의 참다운 발견자로 칭송되고 있으며, 피카소를 중심으로 하는 입체파는 세잔 예술의 직접적인 전개라고 볼 수 있다. 세잔은 1906년 그의 고향에서 숨을 거뒀다. 1907년 개최된 대규모 회고전은 젊은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세잔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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