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노 디 마리오 Bruno Di Maio 작품감상

부르노 디 마리오 Bruno Di Maio  작품감상

부르노 디 마리오 Bruno Di Maio 이탈리아 1944년 출생
그의 작업들은 그의 르네상스 회화에 대한 사랑을 반영한다. 고전적인 화풍이나 누드를 보면 Sergey Marshennikov와 비슷하다 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세르게이가 신화 속 이상적인 여인들이라면 브루노는 속세의 여인에 가깝다. 여성 누드라는 주제를 자주 다루고 고전적이지만 확연히 차이가 난다. 또 심심치 않게 여자와 같이 등장하는 암모나이트 또는 조개껍질을 닯은듯한 오브제는 에로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발레리나를 다룬 작품들도 드가의 발레리나에 비하면 다분히... 

브루노가 주로 택하는 화려한 주제와 명암의 표현, 극적인 조명 효과는 그의 그림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행복과 쾌락이 풍부한 유화의 색채로 표현되어 있다. 그럼에도 몇몇 그림들은 음울한 분위기가 돈다.

고전적인 그림만을 그리는 것 뿐 아니라 초현실주의 풍의 그림도 그리는데, 따듯하지만 딱딱해 보이는 그의 화풍과 어우러져서 더 기괴해 보인다. 개인적으론 히에로무니스 보슈의 쾌락의 정원이 떠오를 정도.

초상화 작업도 있는데, 이 역시 배경이 현실에 있는 배경임에도 현실이 아닌듯한 기이한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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